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여행 시 필수적인 후쿠오카 그린패스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가 있으면 하루동안 편하게 버스로 가성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면 좋겠죠?
후쿠오카 그린패스
후쿠오카가 위치한 큐슈 지역은 도쿄, 오사카와는 교통이 사뭇 다른 부분들이 많아 이 지역에 맞는 이동 계획을 잘 짜고 이동하면 여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철도, 지하철이 있긴 하지만 버스 동선이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인데요. 그래서 후쿠오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버스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수립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쿠오카 국제 공항 역시 일본 국내 어느 다른 지역보다도 도심에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버스를 통한 이동이 편한 편입니다.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정거장 2개 거리로 6분이면 이동을 할 수 있으며, 텐진까지는 정거장 5개 거리로 12분이면 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공항 – 시내 이동을 위해 별도의 패스를 구입하는 경우는 잘 없고 시내 여행용 패스를 공항 – 시내 이동 시에 함께 활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공항선을 통해 전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할 수 있으나 국내선 – 국제선 셔틀이 좀 느린 편이라 국제선에서 바로 하카타역 직행 버스를 타는 것이 좀 더 편리합니다. 직행 버스의 가격은 지하철과 비슷하며 국내선 터미널을 거쳐 지하철로 하카타역으로 가는 것과 소요 시간은 거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버스가 무척 효과적인 지역인 만큼 후쿠오카 그린패스를 잘 이용하면 무척 편리하고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는 후쿠오카 시내 자유승차권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후쿠오카 시내버스를 무제한을 탈 수 이는 패스로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패스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후쿠오카 그린패스 사용 범위, 요금, 구입 방법, 사용 방법 등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용 범위 · 노선
- 요금
- 구입 방법
- 사용 방법
참고로 아래 글에는 후쿠오카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필수적인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1일권 관련 내용에 대해 정리해두었습니다.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를 잘 이용하면 하루에 단돈 640엔으로 모모치 해변, 오호리 공원 등 주요 명소를 쉽고 편하고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으니 후쿠오카 여행을 앞두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겠죠?
사용 범위 · 노선
후쿠오카 그린패스는 후쿠오카 시내의 모든 니시테츠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니시테츠 버스는 철도 회사이나 일본 최대 시내버스 노선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한데요. 후쿠오카 지역 내에서는 니시테츠 시내버스의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수준이라 후쿠오카 그린패스만 있어도 후쿠오카 지역 내 버스는 대부분 다 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를 이용하면 후쿠오카 시의 모든 지역 내에서 버스 탑승이 가능하며 후쿠오카 타워, 우미노 나카미치, 마리노아 시티 등 후쿠오카 외곽 지역 방문도 가능합니다. 또한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후쿠오카 그린패스 다자이후 확장판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후쿠오카 시내판에 하카타 · 텐진 ↔ 다자이후 간 직행 버스인 ‘타비토’ 탑승권이 추가로 주어지는 티켓입니다.
다만 후쿠오카 그린패스는 버스 패스인만큼 버스는 무제한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나 지하철 탑승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버스이기 때문에, 이 그린패스 하나만 잘 활용하셔도 여행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로 이동할 수 있는 주요 노선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도심 자유 승차 구역 모든 일반 노선 버스 (특급쾌속, 쾌속, 급행 포함)
- 캐널시티 라인버스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 하카타역, 텐진 간 공항버스
- 후쿠오카 공항 ↔ 다자이후 이동 니시테츠 버스 (30분 소요)
보다 자세한 노선도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니시테츠 회사의 공식 노선도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노선도를 체크하시고 본인의 여행 계획과 비교하시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패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요금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후쿠오카 그랜패스는 기본판, 다자이후 확장판 2개 유형으로 분류가 됩니다. 따라서 요금도 어떤 판을 사는 지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달라집니다.
- 기본판: 1,000엔
- 다자이후 확장판: 1,600엔
1,000~1,600엔에 달하는 요금이 1일치 교통비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동선을 잘 계획해서 하루 동안 알차게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상당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지하철이 닿는 시내 중심 구간만 이동하는 날에는 그린패스보다는 후쿠오카 지하철 패스 1일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 날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하카타, 텐진, 나카스카 와바타 등 150엔 버스 구역 내에서만 머무르는 날이라면 별도 패스 구매 없이 개별 지불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구입 방법
그렇다면 후쿠오카 그린패스는 어디서 어떻게 구매를 할 수 있을까요? 해당 패스를 구입할 수 있는 발매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니시테츠 텐진 고속버스터미널
- 하카타 버스터미널
- 후쿠오카 공항 버스터미널
- 각 정기권 발매소
- 니시테츠 버스 영업소 각 창구
- 후쿠오카 시내 일반 노선버스 차내
참고로 출국 전에 우리나라 여행사 (디스커버리 큐슈, 하나투어, 모두투어, 오마이티켓, NHN 여행박사) 등을 통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이나 구매를 해서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혹은 일본 입국 직후 관광 안내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용 방법
후쿠오카 그린패스를 사용할 때는 본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날짜를 긁어내고 하차 시 기사에게 해당 패스를 보여주면 됩니다. 날짜를 긁어낼 때는 동전 등을 사용해서 복권을 긁어내듯이 긁어내시면 됩니다.
후쿠오카 버스는 참고로 우리나라와는 달리 뒷문으로 탑승을 하게 됩니다. 탑승을 하면서 입구 쪽에 있는 종이 승차권을 뽑고, 하차할 때는 본인이 뽑은 승차권에 쓰여 있는 숫자에 해당하는 요금을 화면에서 확인하여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하차할 때 해당 패스를 보여주면 됩니다.
이용일에 한정해서 지정된 특전 시설을 방문하면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패스를 제시하면 동반자 초등학생 1명은 무료 승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어린이 무료 승차 특전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어린이권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2022년부터는 신규 종이 패스 판매는 중단되고 대신 My Route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패스 판매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종이 패스와는 달리 1일권이 아니라 24시간권이며 요금은 동일합니다. 6시간권도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은 600엔으로 더 저렴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후쿠오카 그린패스 외 참고 자료
일본 여행을 가려면 일본 입국 절차, 필요 서류에 대해서는 미리 잘 알고 있어야겠죠? 특히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난 이후의 변경된 입국 절차, 심사 기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래 글에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변경된 일본 입국 절차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안전한 여행과 입국을 위해서는 아래 내용 꼭 미리 한 번 확인해봐야겠죠?
아래에는 일본 항공권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을 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보통 숙소와 항공권인데요. 같은 조건에 최대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팁, 한 번 같이 알아볼까요?
후쿠오카 그린패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 여행 시 필수적인 후쿠오카 그린패스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원데이패스라고도 불리는 후쿠오카 그린패스가 있으면 편하게 버스로 가성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으니 말씀드린 내용들 꼭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