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금전수 키우기, 금전수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금전수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금전수 키우기
금전수의 본래 이름은 ‘자미오쿨카스’로 천남성과의 다육식물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금전수’라고 하는 이 식물은 그 모습이 마치 동전을 줄줄이 걸어둔 것 같이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름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게를 새로 열거나 돈을 버는 일을 할 때 많이 선물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금전수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모잠비크,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카와줄루 나탈입니다.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지만 밝은 곳에서 기르는 식물로 선인장과 비슷한 정도로 건조하게 키우는데, 원산지에서는 건기 동안 잎이 말라 죽고 뿌리줄기를 통해 휴면하다가 비가 다시 내리면 싹이 돋는다고 합니다.
금전수는 돈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이렇게 ‘나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해살이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구분하자면 ‘금전초’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적절하기는 합니다.
금전수는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른 색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이들이 관찰하기에도 흥미로운 식물입니다. 처음에는 초록색 잎이 피어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새까맣게 변하는데요. 그 색깔이 일반적인 검은색도 아니고 너무 까만 것도 아니라 찐한 검은색으로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식물은 톨루엔, 벤젠 등의 휘발성 유기화학물을 제거할 수 있는 실내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돈을 들어오게 한다는 의미에 더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식물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데요.
금전수는 생명력이 정말 대단해서 관리를 못하더라도 끈질기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줄기나 잎이나 아무렇게나 잘라서 물이나 흙에 박아도 끝내 줄기를 뻗어낼 정도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금전수 꽃
금전수는 다년간 잘 키우면 금전수 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금전수에 꽃이 피면 돈이 들어올 일이 생긴다는 기분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또한 이런 관상수는 꽃을 피우기 매우 어렵지만, 꽃이 피었다는 것은 주인이 그만큼 관리를 잘해주었다는 일종의 꽃의 의사표현이기도 합니다.
다만 금전수 꽃의 모양은 생각보다 아름다운 편은 아닙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작은 크기의 옥수수 같기도 하고, 꽃잎이 좀 두꺼운 천남성과의 칼라 릴리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햇빛 · 온도 · 습도
금전수는 정말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서 관리가 조금 소홀해져도 끈질기게 잘 살아남는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금전수를 잘 관리하고 기를 경우 때에 따라 꽃도 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잘 관리하고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는 통풍이 잘 되는 반음지를 선호합니다.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간접적인 빛이 들어오는 반음지에 두면 더욱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늘진 음지에 두어도 좋고 실내 형광등만으로도 잘 성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적정 온도는 16~20도로 봄, 여름, 가을에는 베란다나 창가에 두어도 괜찮지만 겨울철에는 실내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 실외에 두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전수는 건조한 환경을 잘 견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습도가 높으면 생장이 더욱 안정적으로 잘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잎 주변에 분무기로 자주 분무를 해주면 금전수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물주기
그렇다면 금전수 물주기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금전수는 보기와 달리 과습에는 매우 약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전수는 잎과 잎자루의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물을 주면 화를 내는 식물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요.
금전수 물주기는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를 권장합니다. 금전수는 선인장과 비슷한 정도로 건조하게 키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보통 겉흙을 만져봤을 때 바싹 마른 느낌이 들면 그때 한 번씩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 물주기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방금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바로 과습입니다. 잎이 누렇게 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대부분 과습이 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 환경에 적응하고 견디는 힘이 뛰어난 금전수이지만, 과습한 상태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지치기
금전수를 원하는 모양, 크기,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가벼운 손질 또는 금전수 가지치기 방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금전수 가지치기 방법은 간단합니다. 날카로운 가위를 사용하여 손상되거나 병든 나뭇가지를 덤불에서 잘라내면 됩니다.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는 꼭 가위를 불이나 알코올로 소독해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만약 규모가 크고 무거운 가지치기를 원한다면, 꽃이 피는 시기가 끝난 뒤에 가지치기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금전수의 성장과 형태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키울 때는 비슷하게 주기적으로 잎을 모조리 잘라주어도 괜찮습니다. 잎이 말라죽을 때 떨어진 작은 잎은 떨어질 때, 일부가 잎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금전수는 잎꽂이가 가능하며 천천히 자라는 식물이라 흙에 정착하기까지 2~3개월이 필요합니다.
번식 (물꽂이)
금전수의 번식법은 다른 식물들보다 쉬운 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금전수를 번식하는 방법은 먼저 금전수 잎을 몇 개 떼어내거나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서 물에 담아두면 됩니다. 그럼 뿌리가 자라게 되어 수경재배가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뿌리가 나온 뒤에는 흙으로 옮겨 심어주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몇 번을 하다 보면 엄청나게 많은 수의 금전수가 금방 생길 수가 있습니다.
금전수 번식은 가급적 온도가 따뜻한 봄여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종일 24 ~32도 정도가 유지될 때가 금전수 번식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자연 상태에서 수분은 땅을 기어다니는 곤충에 의해 이루어지며, 열매가 다 익으면 화서가 강하게 구부러져 열매를 스스로 흙 속에 심는다고 합니다.
분갈이
금전수는 뿌리가 아주 촘촘하고 많이 박혀 꽉 끼는 것을 좋아해서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부 원예가들은 화분이 깨질 때까지 방치한다고 합니다. 금전수는 성장이 느린 특성으로 인해 빠른 성장을 보는 기쁨은 없지만, 그 대신 견고하고 오래 잘 자라는 특징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금전수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좋은 시기는 보통 5월 전후입니다. 분갈이 주기는 1-2년 정도가 적절하며, 적절한 시기에 분갈이를 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분갈이를 할 때 화분을 깨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금전수 분갈이를 할 때는 기존 화분보다 큰 화분을 준비한 뒤, 화분 구멍에 깔망을 깔고 마사토를 3분의 1 정도 깔아주면 됩니다. 그 다음 배양토와 마사토를 섞어서 화분의 2분의 1까지 채워줍니다.
이후 기존 화분에서 금전수를 빼내고 새 화분에 넣은 뒤 남은 부분은 배양토와 마사토를 섞어서 채워줍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마사토를 맨 위에 깔아주면 무게감을 주어 배양토가 넘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전수 분갈이를 한 후에는 바로 물을 주면 안 됩니다. 분갈이 직후 바로 물을 주게 되면 과습으로 인해 금전수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분갈이를 마친 후 1-2주 뒤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수 키우기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금전수 키우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금전수 키우기, 금전수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금전수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