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키우기 | 물주기, 삽목, 분갈이, 개화 시기 등

이번 글에서는 호야 키우기, 호야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호야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호야 키우기

호야는 호야꽃 특유의 모양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은근히 많은 식물 애호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호야는 협죽도과 박주가리아과 호야속의 식물로 우리말로는 옥접매, 벚꽃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호야에는 공식적으로 500종이 넘는 품종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일상 생활 속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호야에는 하트호야 등이 있습니다. 호야는 뉴기니, 폴리네시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필리핀 등에 자생하며 호주에서도 다양한 품종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영어권에서는 이 호야를 보통 ‘왁스플랜트 (Waxplant)’ 또는 ‘왁스플라워 (Waxflow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호야는 상록 다년생 덩굴식물 특성 상 나무에 착생하거나 육지, 때로는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 자라납니다. 보통은 덩굴을 이용해서 주변의 무언가를 휘감는 방식으로 덩굴이 올라가는데요. 상대적으로 큰 종은 무려 1~18미터까지도 자란다고 하니 자생력과 성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겠죠?

호야는 주로 호야꽃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기르는데 호야꽃은 ‘왁스플라워’라는 별 답게 마치 촛농을 예쁘게 다듬어 만든 것처럼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호야꽃의 모양은 별 모양이며 두껍고 밀랍의 느낌이 나는 삼각형의 꽃잎이 5개가 모여있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호야꽃은 보통 흰색, 분홍색이 많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노란색, 주황색, 짙은 빨간색을 띄는 것도 있으며 심지어 검정색, 녹색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야꽃에서는 무척 향긋한 꽃내음이 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호야는 상대적으로 기르기 쉬운 식물에 속하지만 호야꽃을 보는 조건은 상대적으로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호야를 기르시는 분들 중에는 식물 그 자체는 무럭무럭 잘 자라지만 정작 보고 싶었던 호야꽃은 잘 못보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호야 키우기 방법, 호야 키우는 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호야 키우는 법에 대해 아래 순서대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햇빛 · 온도
  • 물주기
  • 번식 · 삽목
  • 분갈이
  • 개화 시기

햇빛 · 온도

호야를 기르기에 가장 적절한 햇빛, 온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햇빛: 간접광 선호 (창가, 베란다, 커튼 뒤)
  • 온도: 18~25도 (최저 15도)

호야를 키울 때 가장 먼저 신경을 써줘야 하는 것은 바로 햇빛입니다. 호야는 햇빛을 무척 좋아하는 식물로 통풍이 잘 되면서도 은은하게 밝은 빛이 잘 들어오는 위치를 좋아합니다. 호야는 채광이 잘 되는 위치에 있을수록 생장도 활발하며 꽃이 필 확률도 더 높아지게 됩니다.

호야는 기본적으로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생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꽃이 피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라면 창가, 베란다 또는 커튼 뒤에 위치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빛을 좋아하는 호야라도 직사광선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직접적으로 쬐거나 한여름 뜨거운 햇빛에 너무 노출이 되면 잎이 타버리거나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을 시키기 보다는 빛이 한 번 투과된 간접광을 쬘 수 있는 위치에 놓아주도록 합시다.

그렇다면 온도는 어떻게 관리해주면 좋을까요? 호야를 키우기에 가장 적정한 온도는 일반적으로 18~25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야는 열대우림에서 기원한 식물이기 때문에 따뜻하고 온화한 환경에서는 알아서 무럭무럭 잘 자라지만, 반대로 추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가급적 주변 기온이 15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잘 신경을 써주면 좋습니다.

물주기

호야를 키울 때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물주기입니다. 호야는 과습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며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잘 썩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호야는 다육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에는 강한 편이라, 다른 식물들처럼 물을 아주 자주 주지는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주기를 너무 지나치게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물을 너무 더디게 주면 또 반대로 뿌리가 말라 성장이 느려지거나 꽃이 피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물주기 시점을 잘 맞춰서 적시에 적정량의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야 물주기를 하기에 적정한 시점과 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점: 잎을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고 힘이 없거나, 잎 뒷면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생겼을 때
  • 양: 화분 아래로 물이 충분하게 나올 정도

호야를 키우면서 잎을 중간중간 만져봤을 때 만약 잎이 말랑말랑하고 힘이 없거나, 잎 뒷면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이때는 물을 충분히 주셔도 괜찮습니다. 물을 줄 때는 가급적 화분 아래로 물이 충분하게 나올 정도로 주시는 것이 좋으며, 화분 들레를 천천히 적시듯이 주면 됩니다.

다만, 잎 뒷면에 주름이 지기는 했는데 정작 화분의 흙을 만져보면 흙에는 수분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뿌리가 썩어서 물이 제대로 흡수가 안되는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물을 주기 전에 꼭 흙 상태를 함께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번식 · 삽목

호야를 번식 시킬 때는 주로 삽목을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번식은 주로 3~5월 경에 전년생 가지를 꽂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호야 삽목을 할 떄는 어떤 줄기를 자르는 것이 좋을까요?

호야를 삽목을 통해 번식을 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지나치게 목질화된 줄기보다는 부드러운 줄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새롭게 나온 줄기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잎이 2~3개 정도는 붙어있는 것을 10~15cm 정도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줄기를 잘라서 삽수를 만들면 이 줄기를 물에 넣어 물꽂이를 해도 되고, 촉촉한 상토에 삽목을 해도 욉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뿌리가 나오게 되고 그에 맞춰 화분이나 위치를 적정히 옮겨주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휘묻이’라는 방식을 통해 번식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휘묻이를 할 때는 먼저 모체가 심겨져 있는 화분 옆에 새로운 화분을 준비합니다. 그 다음에는 길게 뻗은 줄기 하나를 새로운 화분에 흙에 묻어 줍니다. 줄기를 고정해야 안정적으로 흙에 묻을 수 있으므로 이떄는 고정핀 또는 분재 철사를 통해 줄기를 고정해야 합니다.

휘묻이를 통해 번식을 하는 경우에는 삽목에 비해 시간은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체로부터 안정적인 영양 공급이 되는 상태에서 공중 뿌리가 발달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번식 성공률은 더 올라갑니다. 줄기에서 뿌리가 생성된 뒤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충분히 뿌리가 나왔다고 생각이 되면 모체로부터 줄기를 잘라내어 따로 심어주면 됩니다.

분갈이

경우에 따라서는 호야를 키우다가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분갈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개화 시기

그렇다며 호야꽃 피는 시기는 어떻게 될까요? 호야는 꽃을 피우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식물입니다. 그래서인지 호야꽃이 피면 집 안에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인데요.

  • 사육 기간: 2~3년 이상
  • 성장 기준: 줄기가 70cm ~ 1m 이상 성장
  • 개화 시기: 매년 5월

호야꽃을 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2~3년 이상을 길러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4~5년 정도 길러야 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꽃을 보기 위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만큼 한 번 꽃을 피우면 밀랍 형태의 예쁜 꽃이 무척 매력적인 향기로 보답을 해주게 됩니다.

호야꽃을 보기 위해서는 줄기가 최소 70cm부터 1m 정도로는 자라나야 합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1~2송이 정도로 적게 피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꽃의 수도 많아집니다. 이때 한 번 피었던 꽃봉오리는 절대 제거하면 안되는데요. 이는 매년 호야꽃 개화 시기가 되면 한 번 피었던 자리에서 새로운 꽃이 또 다시 피기 때문입니다.

호야꽃 개화 시기는 일반적으로 매년 5월 전후입니다. 호야꽃이 피기 시작하면 많은 꽃들이 별 모양으로 둥글게 피면서 좋은 향을 내뿜기 시작하는데요. 참고로 호야꽃을 보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매일 햇빛을 6시간 이상 충분히 쬐어야 하니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호야 키우기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식물 · 원예 정보 총정리]

호야 키우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호야 키우기, 호야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호야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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