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 키우는 법 | 키우기, 가지치기, 삽목, 물주기, 분갈이, 외목대

이번 글에서는 율마 키우기, 율마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치기, 삽목, 물주기, 분갈이, 외목대 등 율마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율마 키우는 법

율마는 상큼한 레몬 향이 풍기는 싱그러운 식물입니다. 이 아름다운 식물은 미국에서 기원한 종으로, 잎을 살짝 쓰다듬으면 레몬향이 풍겨 고향 미국에서는 “레몬 사이프러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율마의 연녹빛 사시사철 푸른 잎은 공간을 밝게 만들어주고 우리 눈을 항상 즐겁게 해주는 식물인데요. 만약 집 안의 분위기 전환이나 피톤치드를 통한 힐링이 필요하다면 율마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율마는 한국에서는 주로 율마라고 불리지만 영어로는 사실 Goldcrest Wilma, 즉 윌마에 가깝게 발음되는 식물입니다. 율마는 일본에서는 전나무 대신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사용되기도 하며, 유럽에서는 오일 채취와 원예 치료에도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율마가 가진 섬세한 깃털 모양의 잎은 피톤치드를 내뿜고 초미세먼지를 흡수하여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율마는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들을 죽이고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실내 공기정화식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스스로 테르펜이라는 물질도 발산하는데 이 테르펜은 인간에게 이롭지만 다른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며 본인을 병충해, 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율마지만, 다른 식물에 키우기는 약간 까다로운 식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너무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죠?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를 따라 율마 키우는 법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햇빛 · 온도 · 통풍
  • 가지치기
  • 삽목
  • 물주기
  • 분갈이
  • 외목대

햇빛 · 온도 · 통풍

율마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 더 건강하고, 잎이 탄력 있게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율마의 잎이 갈색으로 말라간다면 이는 과한 햇볕 때문이 아니라, 건조한 환경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율마가 가장 좋아하는 적정 온도는 16도 ~ 20도 사이입니다.

율마를 키우는 데 있어서 햇빛, 온도와 함께 통풍 역시 무척 중요합니다. 침엽수와 마찬가지로 율마도 잎 사이사이로 살살 드는 바람을 즐기는데, 이를 위해서 촘촘하게 잎이 자라는 장소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장소는 사계절 동안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나 정원이며, 어렵다면 문을 살짝 열어두어 통풍이 잘 되는 창가 근처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율마의 생존에는 햇볕과 통풍이 필수 조건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율마를 키우실 때에는 바람이 잘 드는 창가가 좋은 장소이며, 실내에서는 바람이 부족한 날에는 선풍기를 약하게 작동하여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이 부족하면 율마가 갈변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 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통풍을 더욱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변으로 인해 잎이 갈색으로 변해버리면 다시 회복시키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가지치기

율마는 순따기 혹은 가지치기를 통해 더 풍성하고 매력적인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지저분하게 자라난 부분을 깔끔하게 잘라주면 그 자리에서 새로운 순이 2개씩 나오면서 더욱 아름다운 형태를 완성합니다.

다만 가지치기를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가위로 잘라내면 갈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손으로 주먹 쥐듯이 잡아당겨서 깔끔하게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관리하면 율마가 더욱 눈에 띄는 아름다운 식물이 될 것입니다.

봄은 율마가 미용을 받기에 적절한 시기입니다. 이 나무의 특성 상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위로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순따기와 가지치기를 통해 여름을 대비하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율마 가지치기 시에는 먼저 겨울 동안 빽빽하게 자란 안쪽 줄기 몇 개를 잘라줍니다. 그리고 흙과 맞닿은 부분의 줄기 역시 깔끔하게 잘라내 주시면 통풍에 도움이 됩니다. 이 작업 시에는 전용 꽃가위나 깨끗하게 소독된 일반 가위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날씬한 율마를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가장 겉에 있는 순을 전체적으로 따주시면 됩니다. 여린 순은 손으로 따도 되지만 질긴 줄기 부분은 꼭 가위로 잘라주셔야 합니다. 순따기를 통해 토피어리 모양으로 키울 수도 있고, 2단 모양의 율마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율마를 가꾸어보시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삽목

율마는 삽목을 통해 번식이 가능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다만 삽목을 통한 번식을 시도할 때에는 늘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줄기를 딸 때 가위 등을 사용하면 독이 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충분히 소독된 가위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삽목한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려면 보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주기

율마에게 햇빛과 통풍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물 조절입니다. 율마 키우는법의 관건은 바로 이 물주기로, 율마 물주기만 잘해도 80%는 성공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율마를 베란다에서 키운다 해도 완전한 노지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율마가 쉽게 건조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햇볕을 많이 받는 만큼 물도 빨리 증발 되니 겉흙이 마르면 2~3일 간격으로 화분 배수 구멍에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듬뿍 주시고, 장마철과 겨울에는 물 주는 주기를 조금 늘려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물을 약간 줄여서 조금 더 건조하게 관리해도 됩니다. 어린 율마는 다 자란 율마보다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겨울철은 대개 실내의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또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건조하게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물이 부족한 경우에는 율마 잎 끝부분이 위로 솟지 않고 살짝 고개를 숙인 듯한 모습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만져보면 잎에 힘이 없고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율마는 과습으로 인해 죽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물을 꽤나 자주 주셔도 괜찮습니다.

물을 줄 때는 잎에 주지 마시고 흙 바로 위에 주시는 게 좋습니다. 잎에 물이 맺혀있으면 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달라붙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넓은 대야나 싱크대 밑을 막고 물을 받아 화분을 통째로 담그고 최소 3~4시간 정도 두시는 저면관수 방식으로 물을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면관수는 보통 식물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긴급 처방처럼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율마의 경우에는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매번 저면관수 방식으로 물을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분갈이

율마 분갈이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뿌리가 민감하다는 점입니다. 분갈이를 하게 되면 율마가 몸살을 앓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기존 화분에서 그대로 뽑아와 분갈이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시면 더욱 성공적인 분갈이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율마 분갈이는 가급적 봄에 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너무 추운 겨울에 분갈이를 하면 율마가 동사를 해버릴 수도 있고, 9월부터 3월까지는 성장도 느린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을 워낙 좋아하는 식물이다 보니 굳이 가을이나 겨울보다는 봄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율마 분갈이를 할 때는 먼저 새 화분, 배양토, 마사토, 모종 삽, 전지가위 등을 준비해줍니다. 먼저 키우고 있던 기존 화분 위의 흙을 2~3cm 정도 긁어내 줍니다. 율마는 뿌리가 흙과 함께 뭉쳐 있는데 굳이 손을 많이 댈 필요 없이 새 토분에 그대로 옮겨주면 됩니다.

새 화분은 맨 아래에 깔망을 깔아준 뒤 마사토를 깔아 배수를 좋게 합니다. 율마의 경우에는 화분의 3분의 1 정도를 마사토로 깔아주면 됩니다. 그 위에 배양토를 2~3cm를 깔아준 뒤 율마를 화분 중앙에 잘 위치를 시켜줍니다. 그리고 빈 공간에 모종 삽을 통해 배양토를 퍼서 돌려가며 채워넣습니다.

어느 정도 흙을 다 채우고 나면 화분을 탁탁 쳐서 흙이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줍니다. 배양토는 물 빠짐과 신축성이 좋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누르거나 하면 오히려 통기성이 나빠지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분갈이를 마치고 나면 화분 바닥에 물이 빠질 때까지 충분히 물을 주도록 합니다. 이후 바로 강한 햇살에 내놓기 보다는 반그늘에서 1주일 정도를 지내게 하고 새로운 흙에 적응할 시간을 주면 됩니다.

외목대

그렇다면 율마를 외목대 수형으로 만들어주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래는 한 원예 전문가 분께서 율마 외목대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설명해주는 영상입니다. 8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약 70일 정도의 기간 동안 외목대 작업을 하는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율마 키우는 법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식물 · 원예 정보 총정리]

율마 키우는 법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율마 키우기, 율마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율마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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