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나무 키우기 | 재배, 묘목, 화분, 꽃, 접붙이기, 가지치기, 버찌

이번 글에서는 체리나무 키우기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묘목, 화분, 꽃피는 시기, 접붙이기, 가지치기 등 체리나무 재배 방법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체리나무 키우기

체리는 순우리말로는 버찌라고도 부르는 열매로 동양 버찌는 그래도 버찌, 서양 버찌는 체리라고 부르는 과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체리는 미국 버찌로 풍미도 독특하고 당도도 높은데요.

체리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항산화 효과로 유명한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가 되어있어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눈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혈액순환에도 큰 도움이 되며,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정상화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멜라토닌 함량도 높아 수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리나무는 국내 기준 주로 충북 음성, 경주와 같은 지역에서 많이 재배가 되고는 합니다. 체리나무는 보통 높이 10미터 이상으로 크기가 큰 길쭉한 나무로 자랍니다. 잎은 단순하고 톱니 모양이며, 봄에는 푸른 빛을 띠다가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꽃은 작고 흰색이며, 봄에 피어나서 화려한 꽃들이 매력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체리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빨간색 또는 달콤한 과실을 맺는다는 것입니다. 체리는 주로 여름에 수확되며 열매의 색상과 크기는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리는 신선하게 먹는 것은 물론 잼이나 파이 등의 디저트에도 널리 사용되며 각종 요리와 음료수에도 활용됩니다.

체리나무는 따뜻한 기후와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면서도 배수가 원활한 흙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적절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 키우면 매년 다양한 맛과 영양가가 있는 체리를 수확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체리나무 키우기 방법, 체리 재배법은 어떻게 될까요?

  • 묘목 고르기
  • 햇빛 · 온도 · 흙
  • 번식 · 삽목
  • 가지치기
  • 열매, 꽃피는 시기

묘목 고르기

체리나무를 키우면서 맛있는 열매까지 잘 수확하기를 기대한다면 묘목을 구입하는 단계부터 미리 고려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적절한 종 선택 (단미종 vs. 신미종)
  • 자가 수정 가능 여부
  • 재배 시작 시점 (봄 vs. 가을)

일단 묘목 선택 시에는 본인이 어떤 종류의 체리 열매를 재배하고자 하는지를 먼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체리는 크게 단맛이 나는 단미종과 신맛이 나는 신미종으로 나뉘는데요. 단미종은 열매를 따서 바로 먹을 수 있고, 신미종은 신맛이 강하여 주로 가공용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묘목을 선택할 때 이 점을 미리 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체리나무 중에는 자가수정이 잘 되는 체리나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들도 있습니다. 자가수정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열매를 맺도록 하려면 다른 체리나무와 교배시켜야 하니 이 부분도 미리 알아보고 묘목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체리나무 묘목을 심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봄에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가 적합합니다. 가을에 심는 경우에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이 최적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운 지방이 아니라면 가을에 심는 것이 묘목이 잘 자라는데 유리합니다.

햇빛 · 온도 · 흙

체리나무는 평지, 대지, 산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잘 자라지만 배수와 급수가 좋은 곳에 심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체리나무는 햇빛이 잘 비추는 곳에서도 잘 자라며,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가능하면 하루 6시간 이상 빛을 잘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길러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또한 하나 명심해야 하는 점은 복숭아, 배, 사과 등과 같은 다른 열매들처럼 체리나무 역시 제대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충분히 낮은 기온에 적정 기간 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체리나무의 수확량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7도 이하의 온도에서 매년 700~900시간 정도는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유의해야 하는 점은 하나 있는데 체리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에 기온이 너무 낮아지면 이는 수확량을 늘기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냉해로 인해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체리나무 꽃을 피우는 것은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힘들게 피운 꽃이 냉해를 입어버리면 그해 체리나무 열매 수확 자체가 어려워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번식 · 삽목

체리나무 번식 방법으로는 3월 중하순에 실시하는 절접과 8월 중하순에 실시하는 삭아접이 주로 사용됩니다. 대목의 종류에 따라 접수 품종의 세력, 숙기, 품질은 물론 토양에 대한 적응성과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목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종자를 이용한 실생번식법과 삽목, 묻어떼기 등과 같은 영양번식법이 있습니다.

체리나무 삽목에는 경지삽목과 녹지삽목이 있습니다. 발근이 잘 되는 대목은 열간 30cm, 주간 10cm 간격으로 3월 중하순 경에 삽목을 하면 됩니다. 삽수는 15~20cm 길이로 자르되, 아래쪽 끝은 비스듬히 자르고 위쪽 끝은 반듯하게 잘라서 잘라지는 면적을 작게 만듭니다. 삽수 위쪽 끝이 북쪽으로 향하도록 꽂고 흙을 덮은 다음 짚이나 비닐로 덮어 건조를 방지합니다.

콜트나 GM계 대목은 경지삽목으로는 발근이 잘 되지 않으므로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미스트실이나 밀폐된 환경에서 녹지삽목을 시도하면 발근이 잘 됩니다. 발근율을 높이고 발근되는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IBA를 주 성분으로 하는 발근 촉진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녹지삽목으로 발근된 삽목묘는 반드시 그늘에서 순화시킨 뒤 본포에 옮겨 심고 1주일 정도 관리를 해주어야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체리나무 삽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릅니다:

  • 삽수 준비: 삽수는 삽목으로 사용할 가지 또는 줄기를 말합니다. 삽수는 최대한 신선하고 건강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잎이 잘 발달하고, 진하고 선명한 색상의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삽수 절단: 삽수를 준비했다면 적절한 길이로 절단합니다. 일반적으로 15~2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줍니다. 삽수의 하단 끝은 비스듬히 자르고, 상단 끝은 보다 반듯하게 잘라서 면적을 줄입니다.
  • 삽수 관리: 절단한 삽수의 하단 부분을 물에 담가서 관목이 잘 발근할 수 있도록 물을 흡수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근률이 높아집니다.
  • 삽목 심기: 발근이 끝난 삽수를 토양에 심어줍니다. 이때 흙을 덮을 때는 적당한 압력으로 흙을 덮어줍니다.
  • 보호 및 관리: 심은 삽목을 잘 보호하고 꾸준히 관리해줍니다. 물을 충분히 주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삽목이 잘 발육하도록 도와줍니다.
  • 이식: 삽목이 충분히 발육한 후에는 이를 원하는 장소로 이식하여 계속해서 키울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

겨울철 휴면기에 진행하는 체리나무 가지치기는 체리 품질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작업으로 봄 싹이 트기 전까지 실시해야 합니다. 체리 가지치기 작업은 대부분 여름철에 주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겨울에도 가지치기를 하나 이때는 주로 강력한 세력을 가진 굵은 가지, 불필요한 가지, 쇠약한 가지, 그리고 수관 내부로 햇빛이 잘 들지 않도록 하는 복잡한 가지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리나무는 상처가 날 경우 잘 아물지가 않는 편입니다. 이는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굵은 가지를 자를 때는 가능하다면 가느다란 가지를 끝에 남기고 자르며, 수직으로 반듯하게 자르고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신경 써서 자른 뒤 도포제를 발라 병균의 침입을 예방해야 합니다.

체리나무는 건조로 인한 손상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멀칭 등을 이용해 토양 수분 증발을 막고 꽃이 필 때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등의 동계 약제를 수관에 고르게 살포하여 병충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체리나무를 적절하게 가지치기하고 관리하면 좋은 품질의 체리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열매, 꽃피는 시기

체리나무는 신선한 토양에 심은 후 3~5년 정도가 지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심은 후 열매를 보기까지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 심은 체리나무를 키우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체리나무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이와 함께 몇 가지 사항을 잘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서도 설명드렸지만 체리나무는 선선한 기후를 선호하므로 겨울철 온도가 충분히 낮아야 다음 해에 체리가 풍성하게 열릴 수 있습니다.

체리나무를 키우는 경우 품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꽃이 만발한 후 60~70일 정도 지나면 열매가 다 익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체리를 키우는 데에는 적절한 관리와 기다림이 필요하며 기후와 품종에 따라 열매 수확 시기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체리나무는 대부분 열매를 따는 목적으로 많이 재배되지만, 일부 품종은 꽃이 많이 피어 병충해에도 강하고 아름다운 수확물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경용으로도 재배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체리나무 키우기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식물 · 원예 정보 총정리]

체리나무 키우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체리나무 키우기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묘목, 화분, 꽃피는 시기, 접붙이기, 가지치기 등 체리나무 재배 방법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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