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 퇴치 방법, 방제 농약 | 고추, 사진, 피해, 유충, 애벌레, 알

이번 글에서는 소중한 식물이나 농작물에 큰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총채벌레 퇴치 방법, 방제 농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채벌레란 무엇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쫓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총채벌레 퇴치

총채벌레는 작고 홀쭉한 먼지털이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날개를 가지고 있는 미소곤충을 말합니다. 총채벌레의 몸은 0.6~1.2mm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며 몸체는 등 부위가 납작하거나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3년 제주도의 꽈리고추에서 처음으로 총채벌레가 확인이 되었으며 이후 시설 재배지를 중심으로 확대되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총채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총채벌레는 언뜻 보면 먼지 뭉치 같아 보이나 자세히 보면 곤충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식물 잎 뒷면에 서식하면서 수액을 빨아 먹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이상 고온, 따뜻한 겨울 날씨가 발생하면서 총채벌레가 서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총채벌레는 대부분 생장 중인 각종 식물체에 붙어서 살아갑니다. 특히 꽃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아 화분 곤충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꽃, 나무 등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고 식물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 원예 또는 식물 재배를 하시는 분들은 총채벌레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과일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농작물 재배를 하시는 분들도 총채벌레 방제가 무척 중요합니다. 토마토, 고추 등 가지과 채소에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와 같은 심각한 바이러스를 전파하기도 합니다. 오이, 참외, 호박 등 과채류나 장미, 카네이션 같은 화훼류 그리고 벼, 보리, 밀 같은 곡식류에서도 발생을 합니다.

이렇듯 총채벌레는 대부분 식물체 조직 내에서 기생하거나 서식하는 해충으로 분류가 됩니다. 특히 원예를 하시는 분들이 다루기 가장 어려워 하는 해충이기는 한데요. 이는 총채벌레가 식물 조직 내에 산란을 해버리기 때문에 물리적 방제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총채벌레 박멸을 위해서는 알 (식물 조직 내), 유충 (식물 위), 번데기 (토양), 성충 (식물 위) 등 총채벌레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종합적 방제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총채벌레 퇴치 방법, 방제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총채벌레 퇴치법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방제 방법
  • 유의 사항
  • 예방 방법

① 방제 방법

총채벌레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방제가 필요합니다. 일단은 알에서 부화한 뒤 식물 조직에 붙어서 즙을 빨아 먹는 연녹색의 유충을 여러 날짜에 걸쳐 지속적으로 매일 물로 씻어 흘러내려 보내야 합니다.

또한 성충이 보이는 경우에는 알코올 등을 분무하여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유충은 연녹색을 띄지만 성충은 주로 갈색에 가깝고 꽃이나 잎의 윗면이 아니라 뒷면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제거 시 참고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식물 위에 존재하는 유충, 성충 개체 수를 줄이고 나면 이어서 번데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번데기는 주로 흙에 위치해 있는데 번데기가 위치한 토양에 백강균 기반의 생물학적 약제를 살포하여 번데기를 죽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대부분 곰팡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생물학적 약제이므로 살포를 한 뒤 물을 주기적으로 뿌려줘야 균사가 생물에 잘 붙어 있어 자랄 수 있습니다.

동시에 끈끈이 트랩을 동시에 활용을 하면 좋습니다. 총채벌레는 노란색과 흰색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렇게 노란색, 흰색으로 된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면 바로 총채벌레들이 달라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방제가 됩니다. 성체가 된 총채벌레는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식물 바로 위에 10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매달아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유충, 번데기, 성충의 서로 다른 생태를 고려한 방제는 다소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이렇게 부지런하게 방제 작업을 2~4주 간 진행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총채벌레는 제거가 가능합니다.

참고: 천적 활용

경우에 따라서는 마일즈응애 등 총채벌레의 천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일즈응애는 총채벌레의 번데기를 아주 빠른 속도로 잡아 먹는 특성이 있는데요. 마일즈응애를 구한 뒤 이를 농작물, 식물에 살포를 하고 2~3주 정도가 지나면 마일즈응애가 대부분의 총채벌레 번데기를 잡아 먹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활용 가능한 총채벌레 천적에는 미끌애꽃노린재, 으뜸애꽃노린재가 있습니다. 꽃노린재는 총채벌레를 아주 좋아하는 곤충으로 영어로는 ‘작은해적벌레’라고 부르는데요. 꽃노린재는 총채벌레 뿐만 아니라 진딧물, 응애, 나방류와 같은 해충의 알과 유충도 모조리 잡아 먹는 동물입니다. 으뜸애꽃노린재의 경우에는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버리기 때문에 봄 ~ 가을에만 활용이 가능하지만, 미끌애꽃노린재는 겨울잠이 없기 때문에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은 농가라면 쉽게 활용이 가능하나 실내 식물을 기르거나 원예를 하는 경우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 일반 가정

만약 일반 가정에서 총채벌레 피해를 예방하고 싶다면 외부 유입 경로를 미리 사전에 잘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문 틈새나 출입문 틈 사이 빗물받이 등 구멍이 난 곳들은 방충망 보수 테이프 등을 이용해서 잘 막아주도록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전문 유기 살충제를 이용하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난황유, 님오일 등의 친환경 살충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난황유는 물 2L에 마요네즈 100g 또는 계란 노른자를 섞어서 만든 뒤 분무기에 담아서 뿌려주면 됩니다.

② 유의 사항

총채벌레 제거 시 유의하면 좋은 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단 총채벌레는 발견 후 그대로 놔둘 경우 빠른 번식과 흡즙으로 인해 식물과 농작물을 금방 고사하게 만들어 버리는 해충이므로 눈에 보이는 즉시 방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충이 발견이 되었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식물들에 대해서도 총채벌레가 옮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총채벌레 퇴치를 할 때는 총채벌레가 직접적으로 발견된 그 식물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식물들도 함께 방제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물이나 농작물을 기르는 옆집으로부터 흘러 들어왔거나, 혹은 우리 집으로부터 옆집으로 흘러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총채벌레가 발견이 되면 빠르게 주변에도 상황을 알려서 공동으로 방제를 하는 것이 교차 감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③ 예방 방법

총채벌레는 이렇듯 퇴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애초에 총채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총채벌레는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서 번데기의 형태로 실내 또는 온실 내 식물에 숨어서 월동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 환기를 자주 해서 기온을 낮게 유지해주거나 제습기, 선풍기로 습도를 낮춰주면 총채벌레 예방·방제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물을 정식 또는 분갈이를 하기 전에 미리 흙에다 토양 살충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미리 토양 살충제를 뿌려주면 흙 속에 있는 총채벌레 번데기는 대부분 방제가 되기 때문에 식물에 발생하는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총채벌레 퇴치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식물 · 원예 정보 총정리]

총채벌레 퇴치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소중한 식물이나 농작물에 큰 피해를 끼칠 수도 이는 총채벌레 퇴치 방법, 방제 농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채벌레란 무엇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쫓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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