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호접란 키우기, 호접란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호접란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호접란 키우기
호접란은 팔레놉시스의 다른 이름으로 동남아시아의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을 원산지로 하는 난초의 한 종류입니다. 국내에서는 이 식물의 활짝 핀 꽃 모습이 마치 나비를 닮은 것 같다고 비유하여 나비 ‘접’ 자를 더해 호접란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호접란의 본명인 팔레놉시스는 나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팔라이나’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호접란은 여러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한 꽃이 특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NASA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중 상위권에 속하며 크실렌과 같은 독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외형 뿐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호접란은 매우 우수한 식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호접란은 일족 착생 식물로, 길고 굵은 뿌리와 겹치는 많은 줄기에 짧은 잎들이 가려져 있는 특징을 지닙니다. 잎들은 일반적으로 두 줄로 배치되며 상당히 크고 가죽질이며 타원형이거나 때로는 다육질입니다. 또한 꽃은 소수에서 다수,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다양한 크기로 나타나며 오랫동안 지속되며 매달린 총상 또는 원추꽃차례에 직립으로 배열됩니다. 측엽은 직립하며 서로 다소 평행하게 배치되며, 중간엽에는 때때로 한 쌍의 부속지 또는 더듬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호접란의 다수는 나무의 수피에 착생하여 자라는 착생란이며, 일부는 바위에 착생하여 자라납니다. 자연상태에서 많은 종들은 일년 내내 습한 환경에서 햇빛이 나뭇잎에 산란되는 공간 아래에서 자라납니다. 그러나 몇몇 종들은 계절적으로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종에 따라 동계에 잎이 낙엽을 떨어뜨리는 종들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호접란 키우기 방법, 호접란 키우는 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로 호접란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햇빛 · 온도 (개화 조건, 꽃 피우기)
- 흙 · 비료
- 물주기
- 분갈이 · 화분
- 꽃대
햇빛 · 온도 (개화 조건, 꽃 피우기)
호접란을 기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적절한 햇빛과 온도입니다. 호접란은 강한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접광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두고, 특히 한여름에는 50% 이상의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접광을 받더라도 하루 5~6시간은 충분한 일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접란에게 가장 적정한 온도는 보통 16~27도 사이입니다. 이는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기에 딱 좋은 온도로 아마 이 온도를 맞추시는 것이 아주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다만 호접란의 꽃이 피게 되면 평소보다는 약간 서늘하되 18도 이상을 유지해 주면 좋습니다. 호접란은 추위에 약한 식물로 버틸 수 있는 최저 온도는 13~15도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겨울이 되면 실내 온도를 잘 유지해 주고 베란다 대신 실내로 들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온도를 잘 맞추면 호접란 꽃을 볼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호접란 꽃을 보기 위해서는 밤에는 18도 전후의 온도를 1달 이상 겪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5도 정도의 온도 차이를 4주 정도는 겪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봄, 가을에 온도 변화가 있는 베란다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호접란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15도 이상은 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접란 꽃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 8시간은 호접란이 빛을 보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실내등을 오래 켜두어도 꽃이 피는데 방해가 될 수가 있으니 이 부분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흙 · 비료
호접란을 키우실 때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축 액체 비료를 2주에 1회 정도 묽게 희석하여 주시면 좋습니다. 호접란은 성장이 다른 식물보다 더 느리기 때문에 비료나 분갈이를 과하게 하지 않고 뿌리 건강에 초점을 맞춰 기르시는 것을 권장하는 편인데요. 다만 너무 많은 양의 비료를 주는 것은 좋지 않으니 적절한 양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봄 초기에는 미원을 2,000배 정도 희석해서 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이는 아미노산 공급에 도움이 되는데 이 역시 너무 자주 주지는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올바른 방법으로 호접란을 기르시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실 확률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물주기
호접란은 뿌리가 마르면 하얗게 변하는데 이때가 바로 호접란에게 물을 주기 적절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화분에 심어 놓은 상태에서는 뿌리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따라서 식재를 만져본 뒤 식재의 겉이 마르면 1~2일 정도 뒤에 물을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호접란은 겨울이 되면 가급적 물을 줄이고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호접란 꽃이 핀 경우에라면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잎의 오목한 부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접란 물주기를 하다 보면 잎에 물이 고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이 묻지 않게 하거나 물기를 제거해 주시면 좋습니다.
호접란 물주기를 할 때 물은 하루 전날 받아 놓은 수돗물이나 빗물을 주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냥 수돗물을 줘도 크게 문제는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분갈이 · 화분
호접란의 화분을 교체해줄 때는 분갈이를 하기 1~2일 전에 미리 비료와 함께 물을 주시면 좋습니다. 이후 새로 옮길 화분과 흙을 미리 준비하고 기존 화분에서 호접란을 꺼내어 뿌리에 붙은 흙을 털어주신 뒤 뿌리를 몇 시간 정도 물에 담가두시면 됩니다. 그 후 새로운 화분에 흙과 비료를 넣고 호접란을 옮겨 심은 후 흙으로 덮어주시면 됩니다.
분갈이를 한 뒤 유의하실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분갈이 이후 5일 간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료도 3~4주 동안은 주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분갈이 전후로 적절한 관리를 해주시면 호접란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이는 호접란의 생장과 꽃 피는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꽃대
호접란을 받으시고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처음 피어있던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꽃잎이 떨어져 앙상해진다고 해서 호접란이 수명을 다 한 것은 아닙니다. 호접란은 정성스런 관리만 해주시면 내년, 내후년에도 꾸준히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리만 잘 한다면 매년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호접란 꽃대 자르기는 꽃이 지기 시작하고 몇 송이 정도 남아 있을 때 진행을 하면 됩니다. 잘라내는 위치는 뿌리에서 세 마디 윗 부분 정도로, 과감하게 사선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자르신 후에도 물은 동일한 방법으로 주셔도 괜찮습니다.
호접란은 1년에 2번 정도 꽃이 피기 때문에 새로 자라난 꽃은 주변 환경에 맞춰서 자라기 때문에 기존의 꽃보다 더 오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관리와 사랑으로 호접란을 기르시면 계속해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을 즐기실 수 있으니 잊지 마시고 꾸준한 관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호접란 키우기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호접란 키우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호접란 키우기, 호접란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호접란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