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키우기 |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이번 글에서는 로즈마리 키우기, 로즈마리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로즈마리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로즈마리 키우기

로즈마리, 다들 한 번 정도는 들어보신 식물이시죠? 로즈마리는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Ros Marinus’라는 과거 라틴어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요. 그 이름 답게 로즈마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캅카스 지역이라고 하며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꿀풀목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관목으로 침엽수처럼 좁고 뾰족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잎에서 나는 향을 맡거나 관상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아 로즈마리가 꽃이 핀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로즈마리는 생육 조건이 잘 맞으면 예쁜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보통은 작게 잘린 로즈마리가 익숙한데 로즈마리는 상록관목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 제대로만 키우면 무려 2m 높이까지도 클 수 있는 아주 큰 식물입니다. 로즈마리 꽃이 피는 개화 시기는 주로 겨울 ~ 봄으로 색깔은 파란색부터 시작해서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이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허브나 식재료로 많이 사용이 됩니다. 워낙 건조한 기후에 잘 견디는 식물이다 보니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경작용 작물로도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건강에도 좋아서 약재로도 활용이 되는데 로즈마리 효능에는 항균, 살균, 항염, 보습, 각성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잎이 쉽게 헝클어지지 않고 가지도 단단하여 정원 장식을 하는 토피어리 용도로도 많이 쓰입니다.

식재료로 쓸 때는 특유의 은은한 향을 이용하여 고기나 생선 요리에 주로 활용이 되는데요. 특히 고기를 구울 때 로즈마리 가루를 뿌리거나 소스에 넣어서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려서 빻은 형태의 가루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보기도 좋고 용도도 다양한 로즈마리 키우기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로즈마리 재배법에 대해 아래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햇빛 · 통풍 · 온도
  • 물주기
  • 가지치기
  • 번식 · 삽목
  • 분갈이

햇빛 · 통풍 · 온도

로즈마리 키우기는 그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다른 허브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잘 키우려면 여러 조건을 잘 맞춰주셔야 합니다. 로즈마리는 바람과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통풍과 채광이 잘 되는 환경에 놓아주시는 것이 일단 가장 중요합니다.

  • 햇빛: 최대한 많은 햇빛을 쬘 수 있게 함
  • 통풍: 실외 선호, 실내 재배 시 통풍 환경 조성 중요
  • 온도: 15~25도 (최저 온도 0도)

로즈마리는 햇빛을 무척이나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은 충분하게 햇빛을 쬐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잘 보고 자란 건강한 로즈마리는 잎에 힘이 있고 깊은 향기를 내게 됩니다.

로즈마리는 통풍이 워낙 중요한 식물이다 보니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기르는 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실내에서 밖에 기를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화분 흙에 돌을 50% 이상 넣어주고 로즈마리가 너무 웃자리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잘 해주도록 합니다.

로즈마리가 자라는데 가장 적절한 온도는 보통 15~25도 내외입니다. 생육 적정 온도만 잘 맞춰주면 로즈마리는 무척 빠르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는 실외 재배가 가능하나 그럼에도 영하로는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서는 실내로 위치를 옮겨서 기르면 좋습니다.

흙 · 비료

로즈마리 재배를 할 때는 가급적 흙은 배수성이 좋으면서도 보수력이 강한 흙을 골라주면 좋습니다. 로즈마리는 중성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약산성 토양을 가장 좋아합니다. 따라서 퇴비나 비료를 알맞게 섞은 일반 분갈이용 흙이나 블루베리 전용 상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잎이 약간 누렇게 변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지만 않으면 생존이나 성장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굳이 비료를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줄 필요는 없겠죠?

물주기

로즈마리처럼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들은 보통 화분에 있는 흙의 수분이 다른 식물 대비 빠르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로즈마리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로즈마리를 기를 때는 수분 보충에 신경을 잘 써주시면 좋습니다.

다만 로즈마리는 과습하면 뿌리가 썩고 잎의 끝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물을 너무 자주 주지는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물을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로즈마리에게 물을 주는 적정한 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어린 모종: 2~3일에 1번
  • 일반 모종: 1~2일에 1번
  • 성체: 겉흙이 말랐을 때

모종의 경우에는 크기에 따라 2~3일 1번 또는 1~2일에 1번 정도 물을 주면 됩니다. 모종이 어느 정도 성장하여 성체로 자라난 다음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흙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물을 주면 됩니다.

가지치기

로즈마리의 경우 아무 관리 없이 그냥 키우게 되면 수형이 좀 못생기게 자라거나 웃자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지치기나 순따기를 통해 예쁘게 수형을 잘 잡아주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식물들을 가지치기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로즈마리 역시 가지를 자르기 전에 미리 원하는 수형을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그에 맞춰 작업을 하면 좋습니다. 가지를 자르고 나면 잘라낸 가지는 성장이 멈추는 대신, 그 아래쪽에서 새로운 가지가 돋아나게 됩니다. 이를 미리 알고 있으면 원하는 모양을 잡아내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가끔 가지치기를 할 때 가위를 소독하지 않고 그냥 무심코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로즈마리 뿐만 아니라 모든 가지치기는 반드시 가위를 한 번 소독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가위 소독은 알코올이나 불을 이용해서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깨끗하게 소독된 가위로 가지를 잘라야 연약한 식물이 다치거나 감염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마무리하고 나면 전반적인 수형이 바로 잡히는 것도 좋지만, 가지 사이로 통풍이 개선되어 식물이 더욱 잘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로 잘라낸 부분은 잘 씻어서 건조한 뒤 식재료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번식 · 삽목

로즈마리는 보통 꺾꽂이, 즉 삽목을 통해 번식을 많이 시키게 됩니다. 로즈마리는 다른 식물 대비 삽목 난이도가 낮고 성공률은 높은 식물인데요. 꺾꽂이를 할 때는 너무 오래된 줄기보다 당해 자란 줄기를 10~15cm 정도 잘라서 아랫쪽 잎을 제거한 뒤 물꽂이를 하거나 화분 흙에 심어주면 됩니다.

로즈마리 삽목을 할 때는 가급적 늦봄 ~ 초여름에 진행하며 좋습니다. 삽목할 가지, 즉 삽수를 잘라내고 나면 수분 증발을 방지해주기 위해 투명한 비닐을 덮고 음지에 두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게 됩니다. 아직 뿌리가 단단하게 자리 잡지 못한 단계에서는 가능하면 햇빛 노출을 조금 줄이고, 온도가 15도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면 안정적으로 삽목을 마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종자를 이용한 번식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로즈마리 씨앗은 흔히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심어서 처음부터 기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분갈이

마지막으로 알아볼 항목은 바로 분갈이입니다. 로즈마리를 만약 모종을 통해서 구입한 경우라면 모종을 살 때 제공되는 포트가 보통 충분히 크지는 않기 때문에 금방 흙이 부족하고 뿌리가 가득차게 됩니다. 이때는 약간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줘서 더 크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로즈마리 분갈이를 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로즈마리 분갈이를 할 때는 새로운 화분 맨 아래 부분에 먼저 마사토를 깔아서 배수가 잘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마사토를 어느 정도 깔고 나면 그 위에 펄라이트가 섞인 흙을 넣고, 옮겨 심을 로즈마리의 높이에 맞춰 새 흙으로 돋아줍니다.

흙을 다 넣고 나면 기존 화분에서 로즈마리를 꺼내 새 화분에 넣은 후 나머지는 새 흙으로 채워주면 됩니다. 이렇게 로즈마리 분갈이를 마친 후에는 줄기 주위를 손으로 살살 눌러주어 흙을 다져주도록 합니다.

분갈이를 마친 직후의 새 흙이 건조한 상황이라면 물을 듬뿍 주어 깊숙한 곳의 흙이 충분히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줍니다. 이후 물이 다 빠지도록 3~4시간 이상 둔 다음에 적절한 위치로 옮겨주면 됩니다.

로즈마리 키우기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식물 · 원예 정보 총정리]

로즈마리 키우기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로즈마리 키우기, 로즈마리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로즈마리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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