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산코스, 지리산 종주코스 (천왕봉, 노고단, 백무동 등)

이번 글에서는 지리산 등산코스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왕봉, 노고단, 백무동, 바래봉, 뱀사골, 칠선계곡, 반야봉, 피아골 등 다양한 지리산 등산코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리산 등산코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으로 불리는 명산으로 신라 5악 중 남악을 담당하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다 가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곳이라고 하여 지리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백두산의 맥이 한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로 두류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상남도 하동, 산청, 함양을 거쳐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형성이 되어 있는 명산 중의 명산입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면적도 무척 넓어 계룡산 국립공원의 7배에 달하며 여의도 면적과 비교하면 무려 52배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알 숭 있습니다.

지리산은 또한 높이가 무러 1,915미터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와 같은 부속 도서를 제외한 내륙 지역으로 한정하면 본토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두류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백두대간의 남쪽 끝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지리산 등산코스에는 어떤 코스들이 있을까요? 지리산 국립공원은 면적이 넓은 만큼 코스도 무척 다양한데 이번 글에서는 종주 코스를 포함하여 대표적인 코스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글에는 지리산이 자리 잡고 있는 산청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관련 정보에 대해 정리해 두었습니다. 지리산 방문과 함께 경남 여행, 산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산청과 더불어 대표적인 경남 여행 지역 몇 군데도 추가로 정리해 두었으니 확인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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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코스 ① 백무동 코스

천왕봉은 지리산의 3대 봉인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주봉으로 대부분의 지리산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천왕봉을 목표로 등산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코스는 바로 백무도 코스로 경남 함양군 백무동에서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백무동 코스의 총거리는 7.5km이며 입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까지 닿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백무동 코스는 크게 ① 백무동 ~ 소지봉 구간 (3km) ② 소지봉 ~ 장터목 구간 (2km) ③ 장터목 ~ 천왕봉 구간 (2km) 이렇게 3구간으로 분류가 되는데 중간인 소지봉 ~ 장터목 구간은 상대적으로 등산이 수월하나 그 전후의 시작과 마지막 구간의 등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편도 등반 시간이 5시간 30분으로 절대 짧은 편은 아니나 지리산의 규모를 생각했을 때 다른 등반코스 대비 상대적으로 짧은 코스로 당일치기로 천왕복을 찍고 내려오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코스입니다. 서울에서는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에서 자정 직전에 출발하는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새벽 4시경에 백무동에 도착하는데 이때부터 등산을 시작하여 천왕봉을 찍고 내려오면 오후 버스를 타고 당일에 서울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코스 ① 백무동 코스
지리산 천왕봉 코스 ① 백무동 코스
백무동 코스 구간별 난이도
백무동 코스 구간별 난이도

천왕봉 코스 ② 중산리 코스

중산리 코스는 경남 산청군 중산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거리는 가장 짧으나 그만큼 난이도가 높고 체력 소모가 많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중산리로 갈 때는 보통 진주시를 거쳐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서울의 경우에는 남부터미널에서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직행하는 버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중산리 코스는 중산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초반에는 1.5m 길이의 포장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중간 순두류까지 가서 천왕봉을 갈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순두류 ~ 천왕봉 4.8km 구간만 올라가면 됩니다. 이는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중 가장 짧은 등산로로 순두류 대신 칼바위 등산로를 선택하게 되면 5.4km로 조금 더 길게 걸어가야 합니다. 다만 순두류 쪽으로 등반을 하는 것이 칼바위 쪽으로 등반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난이도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코스 ② 중산리 코스 (장터목)
지리산 천왕봉 코스 ② 중산리 코스 (장터목)
② 중산리 코스 (칼바위)
② 중산리 코스 (칼바위)

천왕봉 코스 ③ 대원사 코스

대원사 코스는 계곡과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대원사가 위치한 유평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이곳 역시 진주시를 거쳐 대원사로 접근한 뒤 등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평주차장에서 내려서 1.5km를 걸어가면 대원사가 나오며 이후 2.0km를 더 걸으면 등산 기점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등산 기점 ~ 새재마을 ~ 천왕봉 순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등산 기점 ~ 새재마을 간의 거리만 해도 3.7km에 달하며 새재마을 ~ 천왕봉 구간은 8.8km에 달합니다. 초반 무제치기폭포까지의 길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편이나 치밭목 대피소부터는 경사가 급해지고 등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정말 빠르게 등산을 하는 경우 편도 기준 약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늦으면 7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지리산 천왕봉 코스 ③ 대원사 코스
지리산 천왕봉 코스 ③ 대원사 코스

천왕봉 코스 ④ 칠선계곡 코스

칠선계곡 코스는 최근에 제한적으로 개방된 코스로 칠선계곡을 통해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길이 약 18km의 칠선계곡은 그 자태가 무척 아름다워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남한의 3대 계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칠선계곡 코스는 천왕봉에 가까워질수록 깊고 험하며 급격사가 많아 위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과거에는 히말라야 원정대의 훈련지로 사용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지리산 칠선계곡 코스는 5~6월, 9~10월에 한시적으로 개방이 되며 국립공원공단에서 고용한 가이드가 선두, 중간, 후미에서 등산객을 인도하게 됩니다.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월요일에 운영되며 삼층폭포까지만 가는 코스는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운용됩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탐방 15일 전에 미리 지루한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며 선착순 60명으로 운영됩니다.

종주 코스 ① 주 능선 코스

지리산은 천왕봉 ~ 노고단 사이에 능선이 있는데 이 구간을 주 능선이라고 합니다. 이 지리산 주 능선을 따라 종주하는 것을 보통 지리산 종주 코스라고 하며 지리산 종주 코스를 따라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위치한 대피소에서 숙박을 하면서 종주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 능선 종주 코스는 보통 삼성재 ~ 노고단 ~ 화개재 ~ 토끼봉 ~ 세석평전 ~ 연하봉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또는 백무동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의 길이는 무려 25.5km로 이를 다 걸어가는 데에는 12~16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당일 종주는 쉽지 않고 1박 2일 코스도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편입니다. 보통은 2박 3일 코스로 나눠서 종주를 하게 되며 중간에 위치한 세석 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연하천 대피소, 벽소령 대피소 등에서 숙박을 하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리산 종주 코스 ① 주 능선 코스
지리산 종주 코스 ① 주 능선 코스

종주 코스 ② 화대종주 · 대화종주 코스

화대종주, 대화종주 코스는 화엄사에서 시작해서 천왕봉을 지나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종주 코스입니다. 총 거리가 무려 46.2km에 달하며 주 능선 코스의 2배 정도 길이로 일반적으로 24시간 이상의 등반 시간이 소요됩니다. 화대종주, 대화종주 코스는 화엄사 ~ 노고단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중봉 ~ 치밭목 대피소 ~ 유평 삼거리 ~대원사로 이어지는 코스로 초반 화엄사 ~ 노고단 구간과 중봉 ~ 유평 ~ 대원사 구간이 특히 어려운 구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종주 코스 ③ 남부 능선 코스

남부 능선 코스는 주 능선 코스를 따라가다가 세석평전에서 삼신봉 방향으로 나아가는 코스를 말합니다. 주로 대원사에서 출발하여 주 능선 코스를 그대로 따라오다가 세석 대피소에서 방향을 바꾸어 대원사 ~ 세석 대피소 ~ 삼신봉 ~ 쌍계사 또는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타게 됩니다.

종주 코스 ④ 서북 능선 코스

서북 능선 종주 코스는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해발 1,165미터의 바래봉을 지난 뒤 구인월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전체 코스 거리는 22km 내외로 출발점인 성삼재와 최고점인 만복대의 높이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등반 난이도는 쉬운 편에 속합니다. 다만 중간에 대피소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당일치기로 완수를 해야 한다는 점은 고려를 해야 합니다.

지리산 등산코스 외 참고 자료

아래 글에서는 관악산 등산코스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당, 과천, 서울대입구, 관악산역, 낙성대역 등 각 출발 장소별 관악산 등산코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실 바랍니다.

[관악산 등산코스 · 등산지도]

지리산 등산코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지리산 등산코스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천왕봉, 노고단, 백무동, 바래봉, 뱀사골, 칠선계곡, 반야봉, 피아골 등 다양한 지리산 등산코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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