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나무, 꽃, 고추 등 소중한 식물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노린재 퇴치 방법, 방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농약은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노린재 퇴치 방법
노린재는 노린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건드리면 아주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동물입니다. 노린재는 온몸이 방패처럼 생겼는데 머리는 넓은 삼각형 모양에 입은 무언가를 찔러서 빨아들이기 좋은 모양으로 생겼는데요. 노린재는 주로 식물의 즙을 빨아 먹거나 다른 절지 동물들을 잡아 먹으면서 살아갑니다.
노린재는 주로 쌀이나 녹색 채소와 같은 농작물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해충입니다. 노린재는 도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주로 주택의 방충망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가을에 산에 오르면 가끔 팔 다리에 붙어 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노린재는 냄새가 고약한 것과 더불어 외피가 꽤나 단단하며 어지간한 살충제에는 잘 죽지 않는 생존율이 높은 곤충입니다. 시골 지역에 가면 벽이나 빨래 사이에 바글바글 붙어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특유의 악취 때문에 딱히 천적이 없어 쉽게 번식을 하고는 합니다. 곤충들을 잘 잡아먹는 사마귀나 거미조차도 노린재는 냄새 때문에 기겁을 하면서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일 정도인데요.
특히나 늦가을 ~ 겨울이 되면 노린재는 따뜻하게 계절을 보낼 곳을 찾아 실내나 사람이 사는 집으로 침범을 하고는 합니다. 노린재가 한 번 들어오면 바퀴벌레는 뺨치는 속도로 증식을 하기 때문에 적절히 구충을 해주지 않으면 노린재의 수가 갑자기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린재 퇴치 방법, 노린재 방제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노린재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내
- 실외 (경종적 방제)
- 실외 (농약 방제)
① 실내
아파트와 주택과 같이 실내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외부 농가에서 사용하는 트랩이나 농약을 쓰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이 활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목초액인데요. 목초액은 소나무 숲을 만들 때 나오는 물질로 노린재가 가장 싫어하는 냄새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농가라면 목초액을 통에 따로 담아 농작물 옆에 두시면 되는데요. 아파트나 주택과 같이 실내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노린재가 자주 출몰하는 창틀에 목초액을 구석구석 발라주면 노린재 방제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민간 요법 중에는 마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마 집에 마늘이 없는 분들은 잘 없으실 것 같은데요. 물 500ml에 다진 마늘 또는 마늘 분말을 적당히 섞어서 분무기에 넣고 노린재가 출몰하는 창틀 등에 뿌려주면 노린재가 들어오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노린재가 마늘의 강한 향을 싫어하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노린재를 퇴치하는데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노린재를 죽이거나 제거하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실내로 진입하는 노린재를 차단하고 쫓아내는 목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합니다.
따뜻한 물에 비눗물이나 설거지용 세제를 섞어서 분무기로 노린재에게 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늘과는 다르게 비눗물은 노린재의 보호층을 망가뜨려 탈수를 발생시켜 노린재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방용 세제를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요즘은 은행나무 열매의 냄새 때문에 은행나무를 많이 제거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은행나무가 주변에 있다면 이를 잘 활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은행나무는 본래 벌레들이 싫어하는 나무로 가을에 냄새는 좀 나지만 1년 내내 주변의 해충과 벌레를 쫓아내는 유익한 역할을 하는 나무입니다. 은행잎은 천연 살균 성분을 보유하고 있어 은행잎과 소주를 50:50 비율로 섞은 뒤 1주일 정도 숙성을 시키고 이를 노린재 출몰 지역에 뿌리면 노린재를 퇴치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② 실외 (경종적 방제)
그렇다면 농가나 야외 정원 같이 실외 환경에서 농작물, 식물을 기르시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이때는 경종적 방제 또는 농약 방제 등의 활동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경종적 방제란 노린재가 자주 발생하거나 노린재가 내려오는 산기슭과 가까운 논둑 주변에 크게 자란 풀, 잡초와 같은 중간 서식처를 제거하여 노린재의 침입을 사전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화본이나 잡초가 죽은 뒤인 6월 이후가 되면 노린재는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먹이 조건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7월 중순부터는 피가 이삭패기 시작하며, 8월부터는 화본과 잡초의 출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노린재는 이와 같은 잡초에서 번식을 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화본과 잡초가 출수하기 전에 출수하는 논은 불안정한 먹이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던 노린재의 번식 또는 이동 장소가 되기 좋습니다.
③ 실외 (농약 방제)
그 다음으로는 노린재를 전문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농약과 같은 전용 약품이나 유인 트랩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인 트랩의 경우에는 노린재를 유인하는 페로몬이 들어 있어 노린재를 잘 끌어들이게 되는데요. 한 번 트랩으로 들어온 노린재는 트랩 안에 있는 강력한 끈끈이 때문에 쉽게 포확하고 퇴치를 할 수가 있습니다.
방제 농약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논둑 가까이에 놓아둔 보식용 모에도 노린재는 서식이 가능하므로 이런 부분들을 살 살피고 노린재가 발견되면 노린재 방제농약을 뿌려주도록 합니다. 노린재의 몸에 직접적으로 약제가 묻지 않으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농약을 뿌릴 때는 액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제 농약을 뿌리는 최적기는 노린재 성충이 가장 활발하게 이동하는 6월 하순 ~ 7월 초순입니다. 이때는 미리 잡초를 제거하여 농작물 하부에 햇빛이 잘 들도록 한 뒤, 산기슭 가까이에 있는 농작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줘야 합니다. 만약 이렇게 농작지를 살피던 중 노린재 성충의 이동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되면 해당 지역에 노린제 방제 농약을 뿌려서 노린재를 퇴치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막아주도록 합니다.
노린재는 암컷 1마리가 1주일에 평균 1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알에서 깬 어린 벌레들은 바로 고추, 나무, 꽃 등의 액을 빨아 먹으면서 자라므로 암컷이 알을 낳기 전인 7월 초까지 방제에 특히 신경을 써주면 좋습니다.
노린제 방제 농약에는 약 50개 이상의 제품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떤 약제들이 있으며 각 약제의 사용 시기나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을 할 수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노린재 퇴치 방법 외 참고 자료
아래에서는 원예, 식물, 재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관심 있어하시는 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또는 농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나 식물을 기르는 팁이 궁금하신 경우라면 아래 페이지에 정리된 글들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노린재 퇴치 방법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나무, 꽃, 고추 등 소중한 식물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노린재 퇴치 방법, 방제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노린재 퇴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농약은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