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키우기

이번 글에서는 몬스테라 키우기, 몬스테라 키우는 법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주기,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등 몬스테라 키우기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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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애호가 분들 중에 아마 몬스테라를 모르시는 분들을 없으실 것 같습니다. 몬스테라는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는 주요 반려식물 중 하나인데요. 몬스테라는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집에 두면 재물운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속설이 있어 최근 빠른 속도로 그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관엽식물인 몬스테라는 평균 길이가 90~100cm까지 자라며 잎이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이자 가장 큰 매력입니다.

몬스테라 잎에 구멍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울창한 멕시코 정글에서 태어난 몬스테라는 큰 나무들 아래로 새어 들어오는 빛으로 살아가는데요. 그 소량의 빛을 아래 쪽 잎에도 골고루 나누어주기 위해 이렇게 잎에 구멍이 나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비바람과 거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이 찢어진 채로 자라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 모양이 마치 구멍이 난 치즈와 비슷하다고 해서 서양에서는 이 몬스테라를 ‘스위스 치즈 플랜트’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몬스테라는 원래 엄청나게 큰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 힘들어서 보통은 학교, 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식물인데요. 2020년 전후로 우리나라에서도 북유럽 인테리어와 함께 반려식물 유행이 일어나면서 몬스테라가 빠르게 가정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몬스테라는 그 수형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몬스테라 하나만 잘 길러도 인테리어가 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많은 분들에게 어필을 한 것인데요. 실제로 잘 길러진 몬스테라가 있는 집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모델하우스나 잡지 화보와 같은 느낌을 주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몬스테라 키우기 방법, 몬스테라 키우는 법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순서대로 몬스테라 키우는 법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빛 · 온도 · 습도
물주기
가지치기 · 삽목
분갈이
수경재배

햇빛 · 온도 · 습도

몬스테라를 키울 때 적정 햇빛, 온도, 습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햇빛: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
온도: 16~20도 (최저 8~13도 이상)
습도: 70% 이상

몬스테라는 어느 정도 건조해도 잘 살고, 어느 정도 과습해도 잘 사는 아주 키우기가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비슷한 특성을 가진 식물로는 스킨답서스가 있는데, 몬스테라는 말 그대로 그냥 커다란 스킨답서스라고 생각을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참고로 몬스테라는 햇빛을 정말 좋아해서 햇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잎이 집중해서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몬스테라를 키우는 분들은 몬스테라 화분을 골고루 돌려가면서 기르는 경우도 있고, 아예 그냥 한 방향으로 햇빛을 몰아줘서 이러한 방식으로 수형을 만들어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흔히 ‘반음지’를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는 몬스테라가 너무 강한 직사광선을 바로 쬘 경우 잎이 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가급적인 직사광선을 피해 최대한 밝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창을 1~2장 통과한 빛이나 얇은 커튼 뒤에 두면 적당합니다. 이는 몬스테라가 본디 정글에서 큰 나무 아래로 새어들어오는 간접광으로 자라나는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너무 빛이 부족한 경우에는 잎이 충분히 갈라지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예쁘게 잘 갈라진 잎의 모양을 보고자 기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잎이 갈라지지 않으면 걱정을 하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1m 이상으로 길렀는데도 잎이 갈라지지 않고 구멍이 나지 않는다면 빛이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위치를 좀 더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몬스테라는 더운 지역에서 자라던 식물이다보니 추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몬스테라는 우리나라의 봄처럼 선선하면서도 따뜻한 날씨를 좋아합니다. 기온이 8도 이하로 떨어지는 가을, 겨울이 되면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잎이 까맣게 썩어버리는 일도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주기

그렇다면 몬스테라 물주기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계절별 몬스테라 물주기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늦봄 ~ 초가을: 겉흙을 만졌을 때 손가락 1~2마디 정도 건조하면 물주기
늦가을 ~ 겨울: 겉흙을 만졌을 때 손가락 전제가 건조하면 물주기

몬스테라는 다른 관엽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 적게 주는 것보다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기르되 겉흙이 손가락 1~2마디 정도 말랐을 때 화분 물구멍 아래로 물이 줄줄 새어 나올 정도로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손가락 하나 깊이 정도로 흙이 다 마를 정도로 기다렸다가 물을 주어도 괜찮습니다.

만약 몬스테라 물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 이때는 몬스테라 잎이 육안 상으로도 처지기 시작하며, 잎을 만졌을 때 건조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바로 물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과습한 경우에는 뿌리가 썩거나 잎이 노랗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몬스테라 잎이 노랗게 되는 이유?’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몬스테라 잎 가장자리에 물이 맺히거나, 흙이 전보다 늦게 마른다 싶으면 과습이 된 상태일 확률이 높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지치기 · 삽목

그렇다면 몬스테라 가지치기 방법, 적정 시기는 어떻게 될까요? 몬스테라 가지치기를 할 때는 잎의 줄기가 시작되는 부분을 가볍게 잘라주면 됩니다.

만약 수경재배를 하거나, 삽목을 할 목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생장점이 포함된 마디를 잘라주도록 합니다. 몬스테라의 경우에는 마디가 나뉘는 부분이 생장점으로 이 부분을 포함해서 잘라주면 됩니다. 생장점만 잘 포함해서 잘라줘도 무난하게 번식용 몬스테라 가지치기가 가능하며 성공적인 삽목을 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

몬스테라는 성장이 빠르고 덩치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주고 화분 크기는 넉넉하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크기가 작으면 제대로 성장을 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넉넉한 화분에 심어주되, 어느 정도 이상 자라나면 화분 크기를 제한해서 성장 속도를 제어해주면 좋습니다.

몬스테라는 그 이름 답게 정말 괴물처럼 잘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성장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처음 심은 화분이 개체에 비해 충분히 큰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식물에 비해 더 빠른 주기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2~3개월 만에 뿌리가 화분에 가득차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몬스테라 분갈이 적정 시점은 어떻게 될까요? 몬스테라 분갈이를 하는 시점은 아래 정도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몬스테라 크기가 화분 크기의 3배 이상일 때
화분 아래로 뿌리가 삐져나올 때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할 때

몬스테라 분갈이를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일반적으로 봄, 가을입니다. 화분을 교체하고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흙 속의 영양분이 빠르게 줄어드는데 분갈이만 적절히 잘해도 몬스테라가 더 빨리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

몬스테라는 화분에서도 무척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수경재배를 하기에도 좋은 식물입니다. 몬스테라 수경재배를 할 때는 아래의 항목들만 유의해서 기르시면 됩니다.

생장점이 포함되도록 줄기 자르기
물병에 꽂아 두기
공중 뿌리가 너무 크게 자라는 경우 적당히 잘라내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잘 없습니다. 그만큼 몬스테라는 수경재배 난이도가 무척 낮은 편에 속하는 식물인데요. 앞서 가지치기 항목에서 설명 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생장점, 즉 마디 부분이 잘 포함되도록 줄기를 자른 뒤 물병에 꽂아두기만 하면 됩니다. 잘라낸 줄기는 처음에는 뿌리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며, 뿌리가 충분히 나온 뒤로는 안정적으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를 하다보면 경우에 따라 공중 뿌리가 너무 많이 혹은 크게 자라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적절한 길이로 공중 뿌리를 잘라주셔도 괜찮습니다.